'평화과 고요' 주제 기사에서 '국제 슬로시티 전주' 주목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캐나다의 다국적 미디어 기업 톰슨로이터가 운영하는 토지·재산권 전문 온라인 뉴스 '플레이스(place)'가 지난 18일자로 '쉿, 도시 급증에 따른 도시들의 새로운 목표 추구-평화와 고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주를 소개했다고 31일 밝혔다.
톰슨로이터의 워싱턴 특파원 캐리 엘 바이런은 해당 기사에서 세계 여러 도시들이 건강하고 잘사는 도시를 위해 소음과 빠름을 벗어나 의도적으로 느리고 조용하게 가려는 흐름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현대 사회의 병폐를 막기 위한 백신으로 '슬로시티'를 제시했다.
전주한옥마을 전경[사진=전주시] |
또한 국제슬로시티연맹에 가입되어 있는 30여개국 262여개 도시는 교류를 통하여 연결되고 있으며 이 네트워크의 주요한 멤버도시 중 하나인 인구 65만여명의 대도시 전주시는 2010년 한옥마을이 슬로시티가 된 이후부터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도시의 속도를 늦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주시는 매달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2026년까지 천만그루의 나무심기를 희망하며 8차선 도로를 4차선 곡선 도로로 바꾸는 등 느리지만 시민을 위한 더 나은 도시가 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주시는 2010년에 전주 한옥마을이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받았고, 2016년에 도시 전역으로 슬로시티 확대 재인증을 받았다.
도심형 슬로시티로서 2017년도부터 매년 전주 세계슬로포럼&슬로어워드 개최, 오손도손 슬로시티 전주학교 운영 등으로 2018년 국제슬로시티어워드 지역주민 마인드와 교육 부문 기관표창, 올해 6월에는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도시정책 부문에 팔복예술공장과 전라감영 복원 정책사례를 공모하여 국제슬로시티어워드 대상에 해당하는 오렌지달팽이상을 수상한 바 있다.
kjss5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