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8대·초계기 2대 등 장비 27대, 구조인력 522명 투입
대책본부 "현재까지 잔해 등 흔적 발견 못해"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소방헬기 추락 현장으로 추정되는 독도 동도 선착장 서남쪽 200~300m 지점 해상에서 본격적인 수색이 전개되고 있다.
소방헬기사고수습대책본부(대책본부)는 1일 오전 8시 30분 1차 브리핑을 갖고 오전 7시 현재 헬기와 선박, 구조인력 등을 긴급투입해 수색을 전개하고 있으나 아직 실종자와 잔해 등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진=남효선 기자] 1일 오전 8시30분 경북 포항남부소방서에 설치된 '소방헬기 추락사고 수습대책본부'가 1차 브리핑을 갖고 사고 개요와 향후 수색계획을 밝히고 있다. 2019.11.1 |
대책본부는 현재까지 추락 헬기 잔해 등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오전 7시 현재 소방헬기 4대 해경 4대 등 헬기 8대와 해·공군의 초계기 2대, 해경.해군.민간인 선박 14척 등 27대의 구조장비와 522명의 구조인력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전 8시 30분을 기해 잠수대원 31명을 헬기 추락 해상으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브리핑했다. 이들 잠수부는 총 31명으로 중앙119구조본부 12명, 해경 9명, 경북소방 소속 10명이다.
앞서 추락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는 대구시 달성을 떠나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2분쯤 환자 수송을 위해 독도에 착륙, 환자와 보호자, 소방서 구급대원 등 7명을 태우고 이륙 후 2~3분 만에 독도 인근 해상으로 추락했다.
중앙119구조본부는 같은 날 오후 11시 26분쯤 독도수비대로부터 '소방헬기 추락' 신고를 접수하고 1일 0시 5분 헬기 3대와초계기 2대 등 13대의 장비를 긴급 투입해 야간 수색에 들어갔다.
구조본부는 이날 오전 1시 포항남부소방서에 상황실(CP)을 설치한 데 이어 오전 2시 울릉도에 응급의료소를 꾸렸으며 오전 3시 40분 중앙119구조본부장 등 지휘소 3명이 부산소방헬기로 울릉119안전센터에 도착, 현장 지휘에 들어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