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은재원 기자 = 경북 독도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119 소방헬기가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자 7명에 대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경북 포항남부소방서 전경 [사진=포항남부소방서] |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7분경 독도남방 해역 1km 지점의 응급환자 후송을 위해 대구 달성에서 출발한 경북119소방대원 5명(여직원 1명 포함, 전원 소방근무복 착용)과 어선 선원 Y씨(50·경남 창원시), P씨(46·경남 밀양시) 7명 전원이 실종된 상태다.
1일 오전 8시 30분 현재 포항남부소방서에 사고대책본부가 꾸려졌으며 동해해경, 해군, 관공서, 민간구조대, 핼기 등이 동원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독도해상의 수심이 깊고 헬기 추락의 정확한 지점이 확인되지 않아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락헬기나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락한 소방헬기는 지난 2016년 3월에 도입한 프랑스 유로콥터사의 EC-225 기종으로 야간비행 장비 등 특수 장비도 갖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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