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연계사업 발굴 및 발전방향 제시
[경남=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도는 1일 경남도청 본관 2층 도정회의실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용역' 중간보고회 모습[사진=경남도청]2019.11.1 |
이날 진행된 중간보고회는 경남연구원의 용역 추진상황 보고 후 주요 과업 분야별 의견제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용역은 지난 1월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정부 재정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남부내육고속철도(KTX) 건설에 따른 경남도 전체 발전 방향을 수립하는 계획이다.
경남연구원은 지난 3월 용역 수행자로 확정, 4월에 착수보고회, 7월에 연계사업에 대한 시군 의견수렴을 거쳤으며 내년 3월까지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용역 주요내용은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한 신성장 경제권 구축을 위한 그랜드비전 제시 △문화·관광·물류·힐링산업 등 경남 관광 클러스트 구축 △서부경남 컨트롤타워 역할을 위한 서부청사의 구조·기능 재정립 방안 제시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발전을 위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경남 마스터 플랜 구축 등이며, 경상남도의 종합발전계획과 연계한 중장기적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해 서부경남뿐만 아니라 경남 전체가 발전하는 비전과 미래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된 보고회에서 경남연구원은 추진상황 보고에서 창원․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권역별로 비전을 제시하고, 문화‧관광, 교통‧물류, 산업‧경제, 지역개발 등 각 과업 부문별 지표를 통한 목표와 향후 과업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토론에서는 지역현황 및 개발여건 분석, 철도권역별 비전, 부분별 지표를 통한 목표, 문화‧관광, 교통‧물류, 산업‧경제, 지역개발 등 4개 분야 연계사업에 대해 참석자들의 다양한 질의와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경남 전체의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최종 보고회에서는 문화․관광 등 4개 분야와 6개 권역을 포괄하는 경남 전체의 발전 방향에 대한 비전 제시를 요구했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경남 전체를 포함하는 발전계획이므로 도, 전문가, 연구기관, 시군 등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하여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한 경남발전 마스터 플랜을 내년 3월까지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진행중인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조기에 완료하고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에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착공되면 조선·자동차 등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