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챔피언스 2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임성재가 2라운드까지 선두와 2타차 3위로 선두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임성재(21·대한통운)는 1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서산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첫 대회 HSBC 챔피언스(총상금 1025만달러) 2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솎아내 3타 줄인 9언더파 135타를 기록, 선두와 2타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임성재가 3위를 기록했다. [사진=PGA] |
이날 1번홀(파4)부터 4번홀(파3)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임성재는 6번홀(파3)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7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임성재는 이어진 11번홀(파4)에서 다시한번 보기를 범했고,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7번홀(파3)에서의 보기가 아쉬웠다.
최근 출전한 5개 대회 가운데 3차례나 3위 안에 든 임성재는 기세를 몰아 이 대회서 생애 첫승에 도전한다.
이날 11언더파로 선두를 달린 매튜 피츠패트릭(25·잉글랜드)은 무 결점 플레이로 버디 5개를 잡고 11언더파 133타로 선두를 달렸다. 지난 2015년 유러피언투어(EPGA)에 데뷔한 피츠패트릭은 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며 이 대회서 PGA 첫승에 도전한다.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 줄여 10언더파로 2위에 안착했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일본서 끝난 조조 챔피언십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상승세를 이어 이 대회서 시즌 첫승과 통산 18승에 도전한다.
첫날 선두를 달렸던 하우통 리(24·중국)는 버디와 보기 를 2개씩 골라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8언더파 ~위로 내려갔다. 유러피언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하우통 리 역시 이 대회서 PGA 첫승에 도전한다.
안병훈(28)은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해 1타 줄인 4언더파 140타로 필 미켈슨(49·미국)과 나란히 20위에 안착했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등 5개 골프투어가 결성한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 주관 대회다.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특급 골프대회인 만큼 출전 조건이 까다롭고, 상금 규모가 크다.
이번 대회에는 총상금 1025만달러(약 120억원)과 우승상금 184만5000달러(약 21억5000만원)가 걸려있다.
이 대회를 끝으로 PGA 투어 아시아 스윙이 막을 내린다.
로리 매킬로이가 단독 2위를 기록했다. [사진=PGA] |
매튜 피츠패트릭이 첫날 선두를 달렸다. [사진=PGA] |
안병훈이 20위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