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챔피언스 1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임성재가 첫날 공동 3위를 기록, 생애 첫 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시아 최초 신인왕' 임성재(21·세계랭킹 34위)는 31일 중국 상하이 서산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첫 대회 HSBC 챔피언스(총상금 1025만달러) 1라운드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솎아내 중간합계 6언더파 66타를 기록, 아담 스콧(39·호주) 등과 나란히 3위에 자리했다.
임성재가 첫날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3번홀(파4) 버디에 이어 14번홀(파5)서 이글을 잡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18번홀(파5)에서의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후반 들어서 버디 4개를 잡고 선두권에 합류했다.
임성재는 최근 출전한 5개 대회 가운데 3차례나 3위 안에 들었다. 그는 이 대회서 생애 첫승에 도전한다.
하우통 리(24·중국)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로 선두를 달렸다. 유러피언투어(EPGA)서 2승째를 기록 중인 하우통 리는 이 대회서 생애 첫 PGA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세르히오 가르시아(39·스페인)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엮었고 패트릭 리드(29·미국)는 버디와 보기를 4개씩 골라내 각자 이븐파 48위에 나란히 자리했다.
안병훈(28)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10위권에 안착했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등 5개 골프투어가 결성한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 주관 대회다.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특급 골프대회인 만큼 출전 조건이 까다롭고, 상금 규모가 크다.
이번 대회에는 총상금 1025만달러(약 120억원)과 우승상금 184만5000달러(약 21억5000만원)가 걸려있다.
이 대회를 끝으로 PGA 투어 아시아 스윙이 막을 내린다.
안병훈이 16위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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