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타이거 우즈가 PGA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 82승을 써냈다.
'골프 황제' 우즈는 28일 일본 지바현 아코디아골프 나라시노골프장(파70/700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챔피언십(총상금 975만 달러) 최종 4라운드 잔여 경기 7개 홀에서 1타를 더 줄여 마쓰야마 히데키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19언더파 261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즈가 PGA 통산82승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통산 82승은 샘 스니드(미국·2002년 작고)가 보유한 PGA투어 최다승과 타이기록이다.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우즈는 예상대로 와이어투와이어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질주한 대회에서 역전패를 허용한 적이 없다.
특히 우즈는 지난해 8월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챔피언십 이후 두 달 만에 무릎부상을 딛고 출격,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75만5000달러(20억6000만원)다.
이날 그린적중율 76.39%을 보인 우즈는 12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했다. 이를 14번홀(파5)에서 만회한 뒤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82승을 자축했다. 14번홀은 전날 '부담스럽다'고 말한 홀이다.
우즈는 우승후 "기분이 아주 좋다.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앞으로도 투어 생활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2위(16언더파 264타), 임성재(21)는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3위(13언더파 267타)에 자리했다.
안병훈(28)은 공동8위(10언더파 270타), 강성훈(32) 공동 17위(7언더파 273타), 김시우(24·이상 CJ대한통운) 공동37위(2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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