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PGA 조조 챔피언십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타이거 우즈가 PGA통산 82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우즈는 27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75만 달러)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8언더파를 써낸 우즈는 2위 마쓰야마 히데키(15언더파)에 3타 앞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PGA 통산 82승을 눈앞에 둔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태극기가 펄럭이는 대회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일본 최초의 PGA 투어 정규 대회인 조조 챔피언십은 2라운드가 태풍으로 인한 폭우로 인해 미뤄져 28일 최종일 경기를 치른다.
나흘째인 이날 오전 3라운드 경기를 끝낸 뒤 낮 12시부터 4라운드를 시작했다. 12번홀까지 경기를 한 우즈의 잔여 경기는 28일 오전 7시 30분부터 재개된다.
1라운드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첫 세 홀 모두 보기를 했다. 하지만 이후 남은 홀에서 버디 9개를 몰아쳐 6언더파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우즈는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 통산 82승을 예감케 했다. 그는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질주한 대회에서 역전패를 허용한 적이 없다.
단독 선두로 나섰던 경기의 우승 확률은 95.6%(45회 중 43승)다. 역전패를 허용한 건 1996년 쿼드시티 클래식과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양용은에게 정상을 내준 두 번뿐이다.
우즈는 예상대로 우승한다면 PGA 투어 최다승 기록(샘 스니드, 82승)과 타이가 된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