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중앙119 소방헬기 독도 인근 해상 추락사고 이후 수색 구조 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나 지난 1일 소방헬기 동체 발견 후 실종자 발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황상훈 수색구조계장이 소방헬기 추락 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이형섭 기자] |
2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0분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수중 촬영영상으로 해저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형제를 발견해 이날 청해진함에서 무인잠수정을 투입, 우선적으로 확인하고 동체 상태 및 동체 내부 승조원 유무를 정밀 탐색할 예정이다.
동해해경청은 전날 야간 해상수색은 독도 남쪽 직경 약 37km를 10개 수색구역으로 나눠 해경함정 5척, 어선 3척 등 총 18척, 항공기 4대가 투입됐으며 조명탄 213발이 투하됐다고 설명했다.
독도 인근 추락 해상에서 발견된 소방헬기 기체 일부.[사진=뉴스핌 DB] |
수중수색은 전날 오후 5시쯤 소방 5명, 해경 4명의 잠수대원이 2차 잠수를 시도했으나 유속이 2노트로 강하게 흘러 수중수색을 실시하지 못했다. 이어 오후 6시쯤 현장에 도착한 해군 청해진함은 현지 기상이 너울을 동반한 파도와 강한 조류, 시야 제한으로 야간 수중 수색을 실시하지 않았다.
청해진함은 2일 오전 8시쯤 헬기 동체 발견위치 상부에 선체고정 작업을 실시한 후 무인잠수정으로 수중탐색을 실시하고 있다. 수중탐색은 해군에서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실종자 수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해해경청은 헬기 동체의 상태 등 정밀탐색 결과를 토대로 해군과 협조해 실조자 수습을 포함한 합리적인 인양 방안을 검토·실시할 예정이다.
독도 인근 해상 기상은 오전 7시 현재 바람 초속 6~10m/s, 파고 1.5m, 시정 4해리, 수온은 20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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