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6분쯤 독도 남방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추락한 중앙119 헬기 동체가 수색 15시간 만에 발견됐다.
1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당국은 소방헬기 추락 후 1일 0시 5분쯤 5001함을 추락 현장에 급파한 후 소형 구조보트 2대를 내려 추락 추정 위치를 중심으로 수색을 실시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황상훈 수색구조계장이 소방헬기 추락 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이형섭 기자] |
이후 1511함 등 해경, 해군, 민간어선 등 10척과 항공기 7대 등 추가 구조세력에 현장에 도착하면서 조명탄 172발을 투하하는 등 야간 수색에 돌입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현재 추락헬기에 탑승한 실종자를 찾기 위해 독도 남쪽 직경 약 9.2km를 7개 수색구역으로 나눠 해경 함정 4척, 소형고속보트 8대, 해군함 2척, 관공선 3척, 어선 3척 등 총 12척이 수색중이다. 또 해경 항공기 5대와 해군 항공기 1대, 소방 항공기 4대 등 총 10대의 비행기가 투입돼 항공 수색중이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추락사고 해상 수색 중 이날 오후 1시 35분부터 2시 25분까지 진행된 해양경찰 중앙특수구조단 잠수인력 3명이 독도 남방 약 60km,수심 72m 지점에서 소방헬기를 발견했다. 동해해경청은 헬기 동체 발견에 따라 수중 수색에 집중해 수색 구조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체는 추후 해군 청해진함에서 인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경은 수중탐지 장비가 장착된 잠수지원함을 오후 4시쯤 현장에 도착해 수색에 돌입하고 심해구조가 가능한 해군 청해진함이 오후 5시 40분쯤 현장에 도착해 수중 구조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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