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제 도입 후 35%p 증가…연말까지 90% 목표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내버스 하차 태그율이 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 하차 태그율이 30% 수준인 부산, 대구, 울산에 비해 큰 격차를 보이는 수치다.
대전시는 시내버스 99개 전 노선에 하차태그 의무제를 도입한 결과 9월말 기준 하차 태그율이 83%에 도달했다고 3일 밝혔다.
하차태그 의무제는 태그를 통해 축적된 자료를 시내버스 노선조정, 증차 및 감차 등 교통정책 수립 등에 활용해 시민들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 15일 도입됐다.
대전시 606번 버스가 버스정류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의무제 시행 이전 하차 태그율은 47.5%였으나 꾸준히 상승해 9월말 현재 83%에 이른 것이다. 특히 하차태그 패널티 요금 미적용 도시인 부산(35%), 대구(32%), 울산(30%)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시는 하차 태그율을 높이기 위해 시내버스 내 안내방송, 차량내 홍보물 게시, '타타타 하차태그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중이며 연말까지 하차 태그율을 9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문용훈 시 교통건설국장은 "하차태그로 수집된 자료는 향후 시내버스 노선 조정‧변경 및 대중교통정책에 적극 활용해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활용할 계획"이라며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께서는 하차태그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