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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히어로, 인도서 대출 라이선스 취득

기사입력 : 2019년11월04일 17:49

최종수정 : 2019년11월04일 17:49

이철원 대표 "NBFC·PPT 동시 취득…시너지 효과 클 것"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밸런스히어로가 인도 중앙은행(RBI)으로부터 대출 라이선스인 NBFC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NBFC 라이선스는 인도 중앙은행이 은행과 같은 예적금 기능을 보유하지 않는 비은행 금융회사에 부여한다. 라이선스 보유사는 대출, 할부, 주식 등 은행에 준하는 다양한 금융사업을 펼칠 수 있다. 이에 밸런스히어로는 온라인 결제나 금융 상품 구매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금융 소외층에게, 중개인을 통해 디지털 대출 및 할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밸런스히어로는 인도중앙은행(RBI)으로부터 대출 라이선스인 NBFC (Non-Banking Financial Company)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밸런스히어로]

앞서 지난 9월에도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중앙은행으로부터 전자결제사업자 PPI(Prepaid Payment Instrument) 라이선스를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 갱신했다. 거래 규모, 안정적 운영역량, 향후 성장성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 차례 인가를 통해 밸런스히어로는 생활금융 플랫폼으로서 전면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인도는 지난해부터 사금융 부실 사태가 심화되면서 NBFC 취득 정책이 엄격해졌으나, 규제대응 전담조직을 구축해 선제적 법 규제 리스크 관리를 한 결과 인도에서 NBFC와 PPI 라이선스를 동시에 보유한 몇 안 되는 외국 업체가 됐다"며 "두 라이선스를 통해 전자결제에 기반한 대출 사업의 시너지는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밸런스히어로는 인도에서 앱 '트루밸런스'를 통해 선불제 통신료 잔액확인, 통신료 충전, 공과금 납부, 모바일 월릿 등을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는 첫 금융 상품인 페이레이터, 리차지론을 출시하며 누적 거래액 1100억원을 달성했다. 이후 e커머스, 소액보험 중개, 소액현금 대출상품 등을 출시해 인도 내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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