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4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뮤지컬 '보디가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는 레이첼 마론 역의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뮤지컬 넘버'를 부르는 것으로 시작했다. 해나는 'I have nothing', 박기영은 'One moment in time', 손승연은 'Run to you', 김선영은 'I will always love you'를 열창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배우 김선영, 박기영, 손승연, 해나, 이동건, 강경준을 비롯해 예주열 CJ 공연사업본부 팀장과 원종원 뮤지컬 평론가가 참석해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스토커의 위협을 받고 있는 당대 최고의 팝스타와 보디가드의 러브스토리를 다루며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일으킨 휘트니 휴스턴,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영화 '보디가드'(1992)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1990년대 빌보드 차트 14주 연속 1위라는 신기록 세운 불멸의 OST 넘버 15곡이 공연에 수록됐다.
김선영은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가 내 인생에서 언제 또 올까라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박기영 역시 "뮤지컬은 전문적인 배우가 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해 결정을 못 하고 있었는데 휘트니 휴스턴이라고 해서 단번에 결정을 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레이첼 마론 역을 맡게 된 손승연은 "3년 전보다 지금 하게 된 게 더 행운이고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해나는 "드라마와 그에 맞는 넘버가 전달해주는 메시지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약 3개월간 LG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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