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전통주연구회, 청주‧발효주 등 3관왕 차지
[보령=뉴스핌] 라안일 기자 = 보령전통주가 충남 최고의 전통주로 뽑혔다.
보령시는 오는 6일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제2회 우리 발효 술 축제 및 경연대회시상식에서 보령전통주연구회가 종합대상을 비롯해 3개 부문에서 상을 받는다 5일 밝혔다.
충남발효문화협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농업기술원과 충남귀농귀촌연합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해 전통술과 발효식초 등을 선보였다. 대회는 청(약)주 부문, 탁주 부문, 증류주와 과실주 등 기타주 부문, 발효식초 부문 4개 부문으로 진행했다.
보령전통주연구회는 윤영옥 회원의 '주향천리'가 종합대상, 조성희 회장의 '대천향'이 청주 대상, 주영애 회원의 '담원 포도사랑'이 기타주 발효상을 받을 예정이다.
보령전통주연구회원들이 만든 전통주 [사진=보령시청] |
보령전통주연구회는 지난 2014년 보령시농업기술센터의 전통주 제조 전문교육 및 전통주 주조사 자격반 과정을 이수하고 민간자격시험인 전통 가양주 주조사 3급을 취득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 '제7회 전국가양주 주인 선발대회'에서 조성희 회장이 대상, 김정순 회원이 장려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같은 해 영농조합법인 보령전통주를 설립,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약주인 '만세보령주'와 탁주인 '미산미주'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이왕희 보령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보령전통주의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생산시설 확장과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령전통주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