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중국 주요 증권사, 2020년 A주 증시 '낙관'전망

기사입력 : 2019년11월06일 17:06

최종수정 : 2019년11월06일 17:06

미중 무역협상 진전 및 통화완화정책 효과 기대
증시 상승 전환 시점, 상·하반기 의견 팽팽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중국 증권사와 증시 전문가들이 내년 A주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중국 증권가에선 2020년 중국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진전과 중국 당국의 통화완화정책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바이두]

상승 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낙관파'는 중국 증시가 올 연말부터 상승세를 이어가 내년에는 최고 3700포인트 도달을, '신중파'는 증시가 내년 상반기 부진을 보이다 하반기에 상승하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중국 상하이 증시는 경기 하방 압력 및 미·중 무역전쟁 등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 4월 3270.80포인트로 고점을 찍은 증시는 최근 3000포인트를 목전에 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롄쉰(聯訊)증권이 대표적인 낙관파다. 롄쉰은 2020년 중국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진전을 비롯한 외부환경 개선 △연말·연초 중국 당국의 집중적인 경제정책 발표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 등이 작용해 올 연말부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상승 흐름이 랠리로 이어지며 내년 A주 증시가 최고 3700포인트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외자 유입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랴오쭝쿠이(廖宗魁) 롄쉰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증시에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 외국자본의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가 2000억 위안(33조원)이 넘는다'면서 '이러한 흐름이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랴오 연구원은 향후 5년~8년 동안 중국 증시에 유입될 외자 규모가 4조 위안(661조원)에 달하고, 전체 A주 유통시가총액의 1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 또한 '최근 A주 투자자들 사이에 위험 선호 경향이 돌아오고 있다'면서 올해 말부터 증시가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1분기에는 중국 증시가 3000~33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눈여겨볼 종목으로 컴퓨터, 통신, 전자 등을 꼽았다고 중국 매체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이 전했다.

상승 시점을 2020년 하반기로 보는 증권사도 있다. 이들은 2020년 중국 증시가 상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하반기 당국의 통화완화 정책 영향을 받아 반등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자오상(招商)증권은 내년 상반기 A주 증시가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약세장이 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통화완화 정책을 펴기에는 인플레이션 상승위험이 크다고 봤다. 다만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며 당국이 적극적인 통화정책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A주 증시는 풍부한 유동성의 지원을 받아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 자금 유입도 A주 증시 상승세를 견인할 요인으로 꼽았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에 따르면 장샤(張夏) 자오상증권 연구원은 "2020년 중국 증시에는 양로, 사회보장기금 등의 대규모 유동성 유입이 예상된다"며 "연간 A주 순 유입 자금규모가 5000억 위안(82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진궁쓰(中金公司, CICC) 또한 증시가 상반기에는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약세를 보이다 후반기에는 반등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증시에서 차세대 통신규격인 5G를 비롯한 과학기술 업종이 약진하며 '신경제' 종목이 돋보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