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오는 12월 12일 조기 총선에서 자신과 보수당을 지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마무리 짓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존슨 총리는 6일(현지시간) 총선 캠페인 개시에 맞춰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앞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와 함께 브렉시트를 완결짓고, 이 나라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자. 그렇게 되지 않으면, 2020년을 내내 호러(공포물)쇼로 지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어 "(노동당이 승리하면) 2020년 전체를 두 번의 국민 투표로 허비할 것"이라면서 "한 번의 국민투표는 스코틀랜드(독립)에 관한 것이고, 두 번째는 브렉시트 국민 투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존슨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다수당이 되면 곧바로 자신이 마련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의회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런던 다우닝가 총리 관저 앞에서 12월 조기 총선에 나서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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