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보행 편의·무단횡단 예방
[공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공주시가 교통약자의 보행편의를 높이기 위해 강남지역 주요 교차로에 '장수의자'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노인이나 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허리와 다리 등이 아파 무단횡단을 하는 등 각종 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장수의자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장수의자 설치 모습 [사진=공주시] |
시는 800만원을 투입해 강남지역 주요 교차로 5개 구간과 옥룡 주공아파트 앞·중동초등학교 앞·금학동주민자치센터·공주세무서 앞 등 총 16개소에 장수의자를 마련했다.
장수의자는 평상시 접었다가 필요할 때 펼쳐서 사용이 가능해 보행에 큰 방해를 주지 않는다. 시는 시민 반응에 따라 강북지역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기산 시 도로과장은 "장수의자 설치로 교통약자에게 보행편의를 제공함에 따라 무단횡단 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작지만 큰 배려로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