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란 북서부에서 8일(현지시각) 오전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120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 등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지진센터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새벽 2시 17분경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 하스트루드 마을 인근에서 발생했다.
이후 40차례가 넘는 여진이 발생했으며,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며 거리로 뛰쳐나왔다.
관계자들은 구조 인력이 지진 발생 지역에 급파됐으며, 이란 국영 TV는 지진으로 진원지 부근에서 30채 가옥이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진원 깊이가 10km로 얕아 피해가 더 컸다고 발표했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이란에서는 지난 2003년 남동부 지역의 밤 시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2만6000명이 목숨을 잃었고, 2017년에는 이란 서부에서 규모 7의 지진 발생으로 600명 이상이 사망하고 90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8일 이란 지진 발생 지역 [사진=US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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