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방문 때 부모님 찾고 싶다는 간절한 편지 받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노르웨이 입양인인 캐서린 토프트 씨가 친부모를 찾은 사연을 공개하며 "정부는 입양인들의 가족 찾기와 귀국, 가족들과의 소통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조혜정, 노르웨이 이름 캐서린 토프트 님이 애타게 찾던 친부모님을 찾았다"며 "정을 계속 이어가자는 뜻의 '정연'이라는 세 번째 이름까지 선물 받았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입양인들의 가족 찾기와 조국 방문을 돕겠다고 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2019.11.10 dedanhi@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조정연 님과 가족들의 기적같은 만남을 바라보는 마음이 매우 기쁘고도 애틋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노르웨이에서 '솔베이지의 노래' 작곡가 그리그의 집을 방문했을 때, 부모님을 찾고 싶다는 사연의 간절한 편지를 조혜정 님으로부터 받았다"며 "그 마음이 전해져 중앙부처와 언론, 지역주민과 국민들이 부모님 찾기에 함께 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뿌리와 이어질 때 입양인들의 삶은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며 "정부는 입양인들의 가족 찾기와 귀국 가족들과의 소통을 돕겠다. 조정연 님 가족들이 맞은 새로운 삶이 더 큰 행복으로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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