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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2차 인재영입 돌입…이명수 "폭 넓히되 기준 강화"

기사입력 : 2019년11월11일 15:53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17:33

"양보단 질…국민 공감 받는 인사 포함할 것"
인재委, 권한 강화…"영입 이후 활용까지 검토"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가 11일 회의를 열고 2차 인재 영입에 돌입했다. 이명수 인재영입위원장은 박찬주 전 육군대장 등 논란을 우려해 "국민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인재를 영입하도록 기준과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의원회관에서 인재영입위원회 회의를 열고 "양적으로 몇십명 몇백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국민한테 공감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인사가 포함되도록 신중하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이명수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위원장은 11일 오후 2시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2차 인재 영입에 돌입했다. 이 위원장은 "영입의 폭은 넓히겠으나 조금 더 검증을 거친 뒤에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11.11 Q2kim@newspim.com

앞서 한국당은 1차 인재 영입 발표에서 박찬주 전 육군대장 등이 포함되면서 거센 반대 여론에 부딪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이를 두고 "인재영입이 한국당에서 차지하는 의미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우리가 더 제대로 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겠다"면서 "영입의 폭은 넓히겠으나 조금 더 검증을 거친 뒤에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인재영입위원회는 보다 강화된 지위를 보장받고 인재 영입에서부터 영입 이후 활용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 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차 영입에서는 당 사무처 중심으로 했다. 황교안 대표로부터 다음부터는 인재영입위 중심으로 한다는 지침도 받았다"면서 "우리가 가장 목 말라하는 청년과 여성 쪽을 강화하고 영입 이후 활용 등에 대해서도 실질화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다문화 쪽도 관심 분야"라면서 "외교나 안보, 청년 기업가 등 주제에 맞춰 2차, 3차 인재 영입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인재 영입 중요성을 강조하고 보다 강화된 영입 기준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치수 부위원장은 "인재영입위원회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한국당 신념과 당헌‧당규에 동의할 수 있는 분이면 어떤 분이든 어느 지역이든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청년소위 소속 강재규 위원은 "회전문 청년, 코드 청년이 되지 않기 위해 비당원 중심으로 인재를 추천했는데 지도부에서 반영되지 않은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당 지도부에서 청년소위에서 추천한 명단을 면밀히 검토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깜깜이 선정, 밀실 선정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양순석 위원은 "보수통합기구는 구성됐으니 지금 한국당이 몰두해야할 부분은 인재 영입"이라며 "발로 뛰어서 좋은 인재를 삼고초려, 심고초려, 이십고초려를 해서라도 우파재건과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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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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