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출마할 의원들의 사퇴 상황 고려…전면개각은 시기상 내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내년 1월 초순 문재인 정부 후반기 첫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설 의원은 12일 오전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서 개각 시기와 관련, "예산안이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과 관련한 여러가지 입법 사안과 정기국회가 정리된 뒤 12월을 끝내고 내년 1월 초순쯤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환경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18 leehs@newspim.com |
그는 "개각 문제는 전적으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지는 봐야한다"면서서도 "그 전에 해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법무부 장관은 (사퇴한 지) 오래됐기 때문에 어떻게 보완을 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전면 개각은 내년에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선거에 출마할 의원들이 사퇴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와 관련해선 "전해철 의원이 가장 많이 물망에 올랐다"며 "대통령이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설 의원은 또 야권 인사까지 포함한 청와대 '탕평인사' 방침과 관련, "야당 쪽에 좋은 분들이 계시면 같이 하자고 제안을 할 것"이라며 "그래서 이번에는 야당 쪽 인사들도 함께하게 되는 기회가 올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유한국당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야당도 물론 가능하다"며 "대통령께서 소통하고 협치를 하겠다는 이런 개념에서 보면 두루두루 다 할 수 있다"고 봤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