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창엽 인턴기자 = 금호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로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연내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향후 추가 실사 및 협상, 국내외 기업결합 신고 등 딜이 최종적으로 종료될 경우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출범후 31년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 때만 해도 건설업이 주력 업종이라 항공업과 관련된 노하우와 시너지 효과는 애경에 비해 취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몽규 회장은 미래에셋대우와 손을 잡았고, 자금력을 앞세워 이번 M&A의 '승자'가 됐다.
아시아나항공의 매각가는 항공사 단독으로 매각될 경우 1조5000억원, 자회사(아시아나IDT,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개발,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 등)들이 함께 매각될 경우 2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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