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첫 유럽 생산공장을 독일 베를린에 짓겠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독일 빌트지가 주관한 시상식 행사에 참석해 새로운 베를린 공항 옆에 테슬라 생산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곳에는 공장 뿐 아니라 엔지니어링 부서와 디자인 센터를 비롯한 '기가팩토리'가 지어진다. 기가팩토리는 전기차 등에 쓰이는 리튬 이온 전지를 생산한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 네바다와 뉴욕주, 중국 상하이에서 기가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모두가 독일의 엔지니어링 기술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는 독일에 유럽 지역 기가팩토리를 짓는 이유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베를린에서는 보급형 전기차 세단인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독일 프륌 지역에 엔지니어링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테슬라 '모델3'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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