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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300야드 떨어진 깃대 맞히고, 앞·뒤조 선수가 연달아 홀인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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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투어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미국PGA투어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에서 진기록 잇따라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티샷이 300야드 떨어진 곳의 가느다란 깃대에 맞고 살고, 앞·뒤조 선수들이 같은 홀에서 연달아 홀인원하고….

2019시즌 막바지 골프대회에서 잇따라 진기록이 나왔다.

토머스 디트리가 15일 열린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 17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한 후 볼의 향방을 좇고 있다. 볼은 페널티구역으로 향하다가 오른편 사진에 보이는 막대기 윗부분을 맞고 굴절돼 페널티구역 바로 옆 러프에 떨어졌다. [사진=유러피언투어]

 ◆최고의 행운이 따른 브레이크

15일(현지시간) 남아공 선시티의 게리 플레이어CC(파72). 유러피언투어의 특급대회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 2라운드가 열렸다.

17번홀(파4)은 길이도 길지만, 왼편에 빨간 페널티구역이 자리잡고 있다..

세계랭킹 161위 토머스 디트리(26·벨기에)의 첫 티샷이 왼쪽으로 굽어지며 페널티구역에 들어갔다. 나가서 측면구제를 받을 수도 있었으나 그는 자신의 드라이버샷을 믿었던지 티잉구역에서 세 번째 샷을 날렸다.

그 샷도 첫 샷과 같은 방향으로 날아가 페널티구역에 빠질 가능성이 높았다. 그런데 이변이 일어났다. 볼이 페널티구역 가장자리에 세워둔 깃대 형태의 가느다란 막대기 꼭대기 부분을 맞고 굴절돼 러프로 떨어졌다. 그 막대기는 공항에서 흔히 볼수 있듯, 바람 방향을 나타내기 위해 천을 달아 세워놓은 것이었다.

약 300야드 떨어진 곳의 깃대를 적확히 맞혔으니, 홀인원보다 더 낮은 확률의 케이스인 셈이다.

디트리는 그 홀에서 더블보기를 했고 이날 1언더파, 2라운드합계 7언더파 137타(66·71)로 단독 3위에 자리잡았다. 선두 잔더 롬바르드(남아공)와는 4타차의 단독 3위다. 그 볼이 물에 들어갔더라면 트리플 보기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외신은 "만약 디트리가 우승하면 그 깃대를 기념으로 갖고가 트로피와 함께 잘 보관해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같은 홀에서 앞·뒤조 선수가 연달아 홀인원

15일 멕시코 엘 카멜레온GC(파71)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 1라운드 4번홀(길이 112야드).

오전 8시10분에 티오프한 카메론 트링게일의 티샷이 홀앞에 떨어진 후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는 동반 플레이어 이경훈 등과 함께 하이 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나눴다. 통산 세 번째 홀인원이라고 한다.

그 바로 뒷조(8시20분 티오프)에서 플레이하던 체이스 세이퍼트는 3번홀 페어웨이에서 환호성을 듣고 앞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짐작했다. 세이퍼트는 4번홀에 다다라 홀까지 106야드를 보고 티샷을 했다. 볼은 홀 옆 30cm 지점에 떨어진 후 스핀을 먹고 컵으로 들어갔다. 생애 네 번째 홀인원을 한 그는 "앞 선수에 이어 같은 홀에서 내가 홀인원을 하다니 그 순간 '쿨'했다"고 말했다.

두 선수 모두 56도 웨지로 샷을 했다. 그 홀 홀인원 경품은 '대병' 데킬라였다. 진기록에 비해 좀 약소한 편이었다. 이날 스코어는 트링게일이 69타, 세이퍼트가 68타로 모두 중위권이었다.

이 대회는 1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하루씩 순연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9언더파 62타로 선두로 나섰다.

앞·뒤조 선수가 같은 홀에서 잇따라 홀인원을 한 사례는 미국PGA투어에서 전에도 있었다. 2004년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4라운드 때 16번홀에서 파드리그 해링턴이 먼저 홀인원을 하고, 뒤따라오던 커크 트리플릿이 홀인원을 기록했다. ksmk7543@newspim.com 

15일 열린 미국PGA투어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 1라운드 4번홀에서 홀인원을 한 카메론 트링게일. 그 바로 뒷조에서 플레이하던 선수도 같은 홀에서 연달아 홀인원을 기록했다. [사진=오거스타내셔널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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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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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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