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지난 15일자로 조직개편에 대한 입법예고를 단행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번 개편안은 2019년 조직진단 계획에 따라 지난 8월부터 각 부서별, 직렬별로 다양한 의견을 제출받은 후 별도로 구성된 TF팀에서 9월 말부터 검토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하게 됐다.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무안군 청사 [사진=무안군] 2019.11.16 yb2580@newspim.com |
조직개편안은 무안군 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정기인사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우선 지난 4월 20일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기구설치기준에 관한 규정이 인구 10만 미만의 군에서도 국을 3개까지 설치할 수 있게 완화됨에 따라 신규로 국을 설치할 수도 있었으나, 국을 설치하지 않고 군정의 기획과 예산, 감사, 공보기능 등 과소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기획예산과(5급)를 기획실(4급)로 격상시킨다.
이는 전남도내에서 2국을 설치했던 군들이 규정 완화 이후에도 신규 국 설치를 보류하거나 국 설치 대신 본청 과장을 4급으로 조정하는 등 당분간은 2국 체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신중하게 조직개편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무안군도 국 설치에 따른 대규모 개편보다는 조직의 안정성을 위해 기획예산과를 기획실로 상향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도와 연계한 재정집행, 예산확보 등 업무능률성 및 효율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복지문화국에 두었던 세무회계과를 부군수 직속으로 배치하고 국별 업무량 조정을 위해 경제건설국에 두었던 산림공원과를 복지문화국으로 이관하여 국별로 6개과를 두도록 했다.
또한 국비확보 등 도시재생업무가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지역개발과 도시재생팀의 과도한 업무량 조정을 위해 도시계획팀을 신설하고 보건소 업무중 정신건강분야 업무가 많아지면서 정신건강팀을 신규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 유치업무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스포츠마케팅팀을 신설하는 한편 의회의 원활한 의정활동 보좌를 위해 의정팀을 신설하고 현재 무안, 일로, 망운에 설치되어 있는 권역형 맞춤형복지팀이 내년부터는 6곳에 추가 설치돼 전 읍면으로 확대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 1월 대규모 조직개편이 있었던 만큼 금번에는 조직의 확대보다는 안정과 효율성을 목표로 조직개편안을 마련했으며 향후 삼향읍 분리여부, 오룡지구 개발추이 등을 신중하게 지켜본 후에 추가적인 조직개편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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