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1일 개막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고진영이 올 시즌 LPGA 최종전서 상금왕·베어 트로피 타이틀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2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우승상금 150만달러)에 출전해 시즌 5승(통산 7승) 그리고 상금왕·베어 트로피 타이틀에 도전한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고진영이 올 시즌 LPGA 최종전서 상금왕·베어 트로피에 도전한다. [사진=LPGA] 2019.11.19 yoonge93@newspim.com |
고진영은 올해 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4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타이완 스윙잉스커츠 기권 이후 토토 재팬 클래식에 불참해 약 3주만에 대회에 출전한다.
최종전의 관심사는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이다. '올해의 선수'는 고진영, '올해의 신인상' 이정은6로 결정된 가운데, 남은 타이틀은 상금 1위와 베어 트로피(최소 타수 상)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역대 최대 우승상금인 150만달러(약 17억4000만원)가 걸려 있는 만큼 상금왕 타이틀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
고진영은 시즌 상금 271만4281달러(약 31억6000만원)로 1위를 유지 중이고, 이정은6는 199만2490달러(약 23억2000만원)로 2위에 자리해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서 상금 7위(넬리 코다·139만달러로)까지는 정상에 오르게될 경우 단숨에 상금왕 자리에 오를 수 있다.
베어 트로피 부문에서는 고진영의 확정이 유력하다. 고진영은 현재 평균 타수 69.052타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김효주가 69.361타로 2위를 기록 중이다. 김효주가 고진영보다 22~23타를 덜 쳐야 최저 타수상을 수상할 수 있는 만큼 역전이 쉽지는 않다.
LPGA 투어는 올 시즌 단판 승부로 팬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방시으로 포맷 변경을 단행했다. LPGA는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CME 포인트를 3500점으로 대폭 늘려 최종전 챔피언이 CME 포인트 레이스 1위까지 함께 차지하도록 했다.
특히 우승상금 150만달러는 여자골프 사상 최고 금액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형평성에 맞지 않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성현과 이정은6는 시즌 최종전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은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약 5개월만에 시즌 3승에 도전하고, 6월 US 여자 오픈 정상에 올랐던 이정은6도 이 대회서 시즌 2승을 노린다.
이 밖에도 올 시즌 2승을 거둔 김세영, 허미정도 출사표를 던졌고,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플레이를 유지한 김효주, 박인비, 유소연까지 최종전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정은6가 시즌 최종전서 통산 2승과 상금왕에 도전한다. [사진=LPGA] 2019.11.19 yoonge93@newspim.com |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김효주가 고진영을 꺾고 베어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LPGA] 2019.11.19 yoonge9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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