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재팬 클래식 3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스즈키 아이가 생애 첫 LPGA 우승을 신고했다.
스즈키 아이(25·일본)는 10일 일본 시가현의 세타 골프클럽(파72/660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3라운드서 무결점 플레이로 버디 5개를 잡고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선두를 유지, 생애 첫 LPGA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JLPGA와 LPGA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따라서 스즈키는 이번 우승으로 JLPGA 시즌 6번째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LPGA 투어 생애 첫승을 신고했다. 또한 올 시즌 LPGA에서 일본 선수 세 명이 3승을 합작했다.
스즈키 아이가 생애 첫 LPGA 우승을 신고했다. [사진=LPGA] |
이날 스즈키는 3개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전반에서만 4타를 줄였다. 그는 후반들어 파 행진으로 타수를 지킨 후 18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세계랭킹 24위인 스즈키는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신지애(31)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통산 5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틀 내리 3위률 유지, 선두를 뒤쫓은 김효주(24)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 줄인 합계 14언더파로 선두에 3타차 단독 2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이날 데일리 베스트를 작성했다.
'LPGA 신인왕' 이정은6(23)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솎안대 3타를 줄여 3언더파 213타를 기록, 유소연(29),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나란히 24위에 안착했다.
JLPGA 투어 상금 1위 신지애(31)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골라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1언더파 215타 40위에 자리했다.
배선우(25)는 2타 줄인 5언더파 211타 18위에 자리했고, '디펜딩 챔피언' 하타오카 나사(20·일본)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217타 52위에 그쳤다.
LPGA 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아시아 스윙에 마침표를 찍었다. 중국 뷰익 LPGA 상하이에서는 다니엘 강(미국)이, 한국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장하나(27)가, 대만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에서는 넬리 코다(미국)가, 일본 토토재팬 클래식에서는 스즈키 아이가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올 시즌 LPGA투어는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에서 열리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김효주가 2위를 기록했다. [사진=LPGA] |
이정은6가 20위권을 기록했다. [사진=L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