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만찬 회동 등 소재로 '브로맨스' 과시
이 "나를 왜 '비문'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정책유튜브 '의사소통TV'에 출연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브로맨스를 과시한다. 본 방송은 21일 오전 11시 유튜브 '의사소통TV' 채널에서 공개된다.
이번 방송을 주관하는 민주연구원은 이 지사가 촬영 내내 소탈하고 편안하게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대선 때 당내 후보경선을 앞두고 자신의 경선출마 여부를 양정철 원장과 상의했던 사연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부터)가 28일 오후 수원의 한 중식당에서 회동했다. 2019.10.28 [사진=민주연구원 측 제공] |
또 이재명-김경수-양정철 3자 '소주회동' 성사 계기와 취지, 수술실 CCTV 설치, 정치하면서 추진했던 주요 정책, 청년들에 보내는 메시지와 정치적 꿈, 본인 이름을 스스로 지은 사연 등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풀어냈다고 민주연구원 측은 전했다.
함께 출연한 양 원장은 민주당 내 '친문-비문'이 따로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일부 지지자 사이의 갈등과 논쟁이 오히려 당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도 "정책 현안 등에 대해 언급할 때 문재인 대통령 워딩(메시지)와 너무 비슷하단 생각을 할 때가 많은데 왜 나를 '비문'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한편 양 원장은 20일 또 다른 잠룡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부겸 민주당 의원과 유튜브 방송을 촬영할 예정이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