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제주 차귀도 해역에서 발생한 대성호(29T․통영선적) 선박사고의 선원가족을 위해 선제적인 행·재정 지원에 나섰다.
[경남=뉴스핌] 이경구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오른쪽)가 19일 발생한 '제주 차귀도 해역 선박사고'와 관련 "가능한 모든 자원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2019.11.19 lkk02@newspim.com |
우선, 경상남도재해구호기금을 긴급 투입해 사고 당일 가족들이 제주도로 가기위한 교통편과 숙박을 지원했다. 베트남 선원가족도 빠른 시일 내에 입국할 수 있도록 항공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베트남에 거주하는 가족들이 여권이 없어 조기에 국내 입국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경상남도호치민사무소에서 베트남 정부 및 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관과 협조하여 여권과 국내입국 비자가 빠르게 발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도에서는 실종자 가족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숙식 및 교통편 제공, 베트남 선원가족 입․출국시 항공료 지원(교통편의 제공), 방한복 및 담요 등 생필품을 지원 중이다.
직원을 파견해 현장대응과 함께 제주와 통영에 대기하고 있는 실종자 가족을 1:1로 밀착지원하고, 구조상황을 신속하게 공유하여 가족 지원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베트남 선원 가족들에 대해서는 경남 이주민센터와 경남도․통영시 다문화 센터를 통해 1:1 지원하고 외교부와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난에 대비한 예비비를 활용해 사망선원에 대한 운구 및 장례절차에 따른 장례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김경수 도지사는 19일 사고 직후 긴급 대책회의 및 통영시와 영상회의 개최해 실종자 수색에 대한 총력대응을 지시하고, 오후에는 김해공항에서 제주로 떠나는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다.
이어 통영시청에 마련된 실종자 가족 대기실에 방문하여 현장으로 가지 못하는 가족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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