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는 20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중요한 동맹이지만 무임승차가 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다.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에서 부장관으로 임명된 비건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한미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 "한국과 매우 힘든 협상을 하고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 파트너 중 하나"라면서도 "누군가 무임승차가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비건 지명자는 주한미군을 계속 주둔해야 한다고 보느냐고 질문에 대해 "그렇다"라고 답했다.
앞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19일 필리핀 방문 도중 한미 방위비 분담금 갈등과 관련한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나는 우리가 할지도, 하지 않을지도 모를 것에 대해 예측하거나 추측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 방위비 분담 문제와 관련, "내가 며칠 전 공개적으로 말했듯이 한국은 부유한 나라"라며 "그들은 더 많이 기여할 수 있고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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