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박원순 "첫 미세먼지 시즌제 시행, 3월까지 집중관리"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10:12

최종수정 : 2019년11월21일 10:12

12월 1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미세먼지 집중관리
수송(교통)·난방·사업장 등 주요분야 대책마련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12월 1일부터 전국 자자체 최초로 '미세먼지 시즌제'를 실시한다. 고농도 발생이 많은 겨울철과 이른 봄철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저감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국회 계류중인 미세먼지특별법이 통과되면 5등급 차량에 대한 강제 운행 제한 조치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2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세먼지 시즌제는 사전 예방적 특별대책"이라며 "3대 발생원인으로 꼽히는 수송(교통)·난방·사업장의 배출량을 줄이고 시민건강을 위한 9대 과제를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미세먼지 시즌제' 기자가담회에서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19.11.21 peterbreak22@newspim.com

서울시의 미세먼지 시즌제 9대 과제는 수송 3개, 난방 2개, 사업자 2개, 노출저감 2개 등 주요 분야별로 나눠 추진한다.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배출원의 25%를 차지하는 수송 분야 저감을 위한 3대 과제는 △5등급 차량 상시 운행제한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영주차장 주차요금 할증 등이다.

우선 7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녹색교통지역 내 5등급 차량 상시 운행제한은 12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다만 관련법(미세먼지특별법)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서울 전역 확대는 법개정 이후에나 가능하다.

시 산하 행정·공공기관 598개소와 서울소재 국가·공공기관 453개소 소유 관용차량과 근무자 차량은 2부제를 적용한다. 또한 녹색교통지역 내 시영주차장 24개소의 요금을 25%(5등급 차량 50%) 올려 차량 운행을 최대한 제한한다는 계획이다.

39% 이상의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난방 분야 대책은 △에코마일리지 특별포인트 도입 △대형건물 적정 난방온도 집중관리 등 2개다.

[자료=서울시]

에코마일리지는 민간 대상 정책이다. 개인회원 203만명을 대상으로 시즌제 기간 중 에너지를 20% 이상 줄이면 1만 마일리지를 추가 제공한다. 이 마일리지는 세금 납부 등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대형건물 관리는 공공건물과 에너지다소비건물 328개소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방안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난방온도 규제(제한)은 법적 근거가 없어 산업부에 지정고시를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자 분야에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전수점검과 노후 건설기계 저공해와 및 사용제한을 확대한다. 또한 시민들의 미세먼지 노출빈도를 줄이기 위해 도로청소를 강화하고 건강취약계층 및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점검도 확대한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및 운영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지원확대 △음식점 악취 및 미세먼지 저감시설 지원확대 △친환경보일러 집중보급 △미세먼지 정보제공 확대 △동아시아 국제협력 강화 △신기술 방굴 등 7대 지원과제를 병행,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미세먼지를 줄이는 건 가장 절박한 민생현안이다. 시민불편이 다소 따를 수 있겠지만 사회적 재난을 함께 이겨내기 위한 시즌제 도입인만큼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