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장흥군이 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지역화폐인 '정남진장흥사랑상품권' 판매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상품권 판매와 환전업무를 대행할 10개 금융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화폐 유통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장흥=뉴스핌] 지영봉 기자 = 장흥사랑상품권 [사진=장흥군] 2019.11.23 yb2580@newspim.com |
업무협약에는 정종순 군수와 농협장흥군지부, 광주은행, 축협, 새마을금고, 6개 지역농협 등 10개 금융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금융기관 대표들은 상품권 판매와 환전, 관리 등의 세부적인 내용이 담긴 협약서에 서명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증대와 골목상권의 활력을 제고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군은 지난 10월부터 판매대행기관 공개 모집을 통해 10개 금융기관을 선정하고 상품권 유통을 위한 프로그램 보급과 전산교육 등의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상품권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700여 개 사업장을 가맹점으로 확보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집을 통해 20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남진 장흥사랑상품권은 50억원 규모로 1000원권, 5000원권, 1만원권, 5만원권 4종으로 발행된다.
오는 28일부터 6%의 할인율을 적용해 장흥군 내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정종순 군수는 "정남진장흥사랑상품권이 지역 특산물의 판매를 촉진하고 중·소상공인의 소득향상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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