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투자사, 택시 운수회사 전용 채용 플랫폼 개발
영상 기반 혁신적 채용 프로세스 제공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큐레잇은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사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 운수회사의 채용 및 면접 과정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운수사 채용을 위한 영상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박혁재 큐레잇 대표(왼쪽)와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전무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다날] |
큐레잇은 다날이 투자한 기업으로, 영상 기반 채용 플랫폼 '직감(Ziggam)'을 운영하고 있다. '직감'은 서류전형 후 일일이 일정을 잡아 면접이 진행되는 기존의 채용 절차와는 달리 지원자의 이력서 확인과 동시에 비대면으로 1차 면접을 영상으로 진행해 초기 채용 과정에서 기업의 시간 소요와 기회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신개념 영상 기반 채용 플랫폼이다. 구직자 입장에서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든지 모바일로 이력서 제출과 면접을 한번에 진행할 수 있어 구직 기회를 더욱 넓힐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와 협업해 상생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그의 일환으로 카카오모빌리티와 제휴한 택시 운수회사들의 택시 기사 채용도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왔다.
큐레잇은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택시 운수회사의 기사 채용 면접을 영상으로 진행해 구직자와 택시 운수사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택시 운수회사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택시 기사 채용 과정이 좀 더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혁재 큐레잇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택시 운수회사의 채용·면접 부문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모바일 인터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택시 운수회사 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직종으로 혁신적인 채용 프로세스인 모바일 영상 면접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전무는 "택시 업계를 포함한 국내 모빌리티 시장 전체가 다양한 I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모빌리티로 진화해 나가는 시점"이라며 "인재 채용은 시장의 원동력이기에 택시 운수사의 택시 기사 채용에 고도화된 시스템이 도입되면 변화하는 택시 시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