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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경심 추가 입시비리 의혹 포착…조국도 추가소환 예고

기사입력 : 2019년11월25일 17:07

최종수정 : 2019년11월25일 17:07

공소장 포함 안 된 새로운 입시비리 혐의 수사 중
조국 서울대 PC 관련 자료 확인 필요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 공소장에 기재되지 않은 추가 입시비리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정 교수 소환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자녀 부정 입시 및 가족 투자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19.10.23 mironj19@newspim.com

2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정 교수를 조만간 다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이 두 차례  정 교수를 기소하면서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입시 비리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위해서다. 다만 아직까지 소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검찰은 또 조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 역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최근 압수수색한 서울대 연구실 PC에서 발견된 아들 입시 비리 의혹 관련 자료를 조 전 장관이 직접 작성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한다는 취지다. 

앞서 검찰은 조 전 장관을 14일과 21일 두 번 조사했으나 조 전 장관은 진술 거부로 일관했다.

검찰 측 관계자는 "그동안 확보한 증거와 진술을 토대로 차질 없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향후 추가 조사 횟수를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개정 예고된 인권보호규칙을 고려, 1일 8시간이 넘지 않게 조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검찰은 정 교수를 위계공무집행방해·업무방해·자본시장법 위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증거인멸 등 14개 혐의로 11일 기소했다.

재판이 진행 중인 사문서위조 등 혐의와 관련해서는 오는 26일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있다. 검찰이 두 번째 기소한 내용을 포함해 공소장 변경을 신청함에 따라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정 교수 관련 재판은 병합 진행될 예정이다. 

[과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힌 지난달 14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0.14 mironj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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