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건설사들의 수주경쟁이 과열된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점검 결과가 27일 발표된다.
25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합동점검반은 오는 27일 한남3구역 시공사의 입찰 관련 특별점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남3구역 모습 [사진=이한결 기자] |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은 한남동 일대 38만 6395.5㎡에 분양 4940가구, 임대 876가구 등 총 5816가구를 짓는 대형 사업이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한남3구역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들이 현행법을 위반한 입찰 제안을 하는 등 불법행위를 벌인 정황을 파악하고 지난 4일부터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특별점검단은 국토부와 서울시, 한국감정원, 변호사, 회계사 및 건설분야별 기술전문가 등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됐다.
점검반은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3개 업체가 관계법 등 현행규정을 준수했는지를 포함해 시공사 선정 입찰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특별점검 결과 건설사가 현행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면 국토부와 서울시는 '입찰 무효' 처분을 내릴 수 있다.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500억원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
한편, 한남3구역 조합은 특별점검 결과와 관계 없이 오는 28일 시공사 합동 설명회와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달 15일에는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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