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국제 지식재산 나눔' 성과 공유·발전방향 논의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특허청은 26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19 적정기술 그랜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특허청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특허청의 대표적인 공적개발협력(ODA) 사업인 '국제 지식재산 나눔'의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적정기술 개발사업 추진 경과 [사진=특허청] 2019.11.26 gyun507@newspim.com |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지식재산을 활용한 적정기술 ODA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2010년 우리나라의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과 함께 적극 추진하고 있는 정부 차원의 ODA 확대 기조에 부응하고 지식재산 선진 5개국(IP5)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특허청은 특허 정보를 활용해 개발한 적정기술 보급을 통해 개도국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현재까지 13개 국가를 대상으로 22건의 적정기술을 개발·보급했으며 지난해에는 실크를 특산물로 하는 베트남 꽝남성 지역에실크 방직기, 혹한으로 동절기에 과일과 채소 재배가 어려운 몽골에는 스마트 겨울 온실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도미니카공화국에 곡물 분쇄기, 오염된 식수로 고통받는 스리랑카에 정수기술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개별 사업들은 개도국의 빈곤 해소와 위생상태 개선 등 실생활 개선에 직접 기여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신관우 서강대 교수(사단법인 적정기술학회장) 등이 기조강연자로 나서고 다수의 국내·외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한다.
행사장에는 지난 10년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한 전시와 최근 적정기술을 통해 개발한 기계의 전시와 시연도 연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특허청장회의와 때마침 같은 시기에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이 적정기술 분야에서 지식재산의 역할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길 바란다"며 "적정기술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청사진을 마련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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