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베트남 국방부가 '평화'와 '자주국방'이라는 두 가지 원칙에 초점을 둔 국방백서를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가 26일 보도했다.
전날 응우옌 찌 빈 베트남 국방부 차관은 수도 하노이에서 '2019 베트남 국방백서'를 들고 "이 백서는 베트남과 다른 국가 간의 신뢰와 이해를 증진시키는 국방 정책의 투명성을 지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서는 베트남의 국방 전략과 수 많은 군사 관련 정책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설명했다.
백서는 현재 베트남의 국방비 지출이 2010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2.23%에서 2018년 2.36%(약 58억달러)로 국가 경제 발전에 비례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른 국가에 아무런 위협을 가하지 않으면서도 주권, 영토, 이익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됐다는 것이다.
베트남이 국방백서를 발간한 것은 1998년, 2004년, 2009년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빈 차관은 "베트남은 국제 평화, 안보, 협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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