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아세안] 문대통령 "미얀마, 한국전쟁 때 쌀 보내는 숭고한 행동"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17:50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17:50

수찌 고문 "무엇을 보냈다보다 친구로 함께 선 것이 중요":
교육·직업·환경 협력 확대 논의, 수찌 고문 "특히 교육 원한다"

[부산=뉴스핌] 특별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과 정상회담에서 한국 전쟁 당시 미얀마가 우리에게 쌀을 지원한 것을 언급해 화제가 됐다.

문 대통령은 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 벡스코에서 수찌 여사와 한·미얀마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전쟁 당시 미얀마가 우리에게 쌀을 보내 준 것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보시하는 숭고한 행동이었다"며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이웃이 되어준 미얀마 국민들과 고문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과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사진=청와대] photo@newspim.com

수찌 고문은 "저희가 무엇을 보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친구로써 한국과 함께 섰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까도 한반도 평화에 대해 세션을 가졌었는데 미얀마는 할 수 있는 모든 측면에서 대한민국에도 평화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수찌 고문은 "평화라는 개념은 저희가 물질적인 이익보다는 국민들이 누릴 수 있는 정신적인 평화가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지난 정상회담에서 미얀마의 지속가능한 발전 계획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연계하기로 했다"며 "직업, 교육, 환경, 수산 부분으로 양국 협력을 더 확대해 우리의 우정이 굳건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수찌 고문은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이렇게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하는데 특별히 교육을 통해서 양국의 젊은 세대들이 함께 서기를 원한다"며 "경제 분야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양국의 우위를 더 돈독하게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찌 고문은 "주미안마 한국대사가 매울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양국관계 증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있는 우리의 대사도 그만큼 열심히 했기를 바란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채송무 기자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