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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中, 美와 통화 뒤 최근 들어 가장 긍정적 무역 메시지 공개"

기사입력 : 2019년11월27일 05:46

최종수정 : 2019년11월27일 06:1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이 미국 측 협상 대표와 '1단계' 무역합의 관련 전화 통화를 한 뒤 최근 들어 가장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놓았다고 2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양측이 "(무역) 관련 이슈를 적절히 해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왼쪽부터),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매체는 상무부의 메시지가 짧고 정형화된 것이긴 하나, 류허 중국 협상 대표와 상대방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통화한 뒤에 나온 것으로, 막후 협상이 중국에 양측 이견이 해소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상무부의 이번 메시지는 지난 주말 중국 정부가 미국의 핵심 요구사항이었던 지식재산권과 기업비밀 보호 강화 방침을 내놓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란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로펌 디처트 소속 중국 변호사 징저우 타오는 "중국이 무역 합의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 같다"면서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자국 경제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상황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역시 무역 합의 도출에 대한 압박을 느끼긴 마찬가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 도출로 시장에 호재를 마련하고 내년 재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매체는 양측이 여러 양보 제스처를 취하면서 협상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으나, 지난주 미 의회가 홍콩인권법을 통과시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앞둔 점이 양국 간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으며, 미국의 대중 관세 철회 규모를 두고도 접점이 찾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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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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