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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서울대와 손잡고 고순도 수소 생산기술 개발 착수

기사입력 : 2019년11월27일 14:54

최종수정 : 2019년11월27일 14:54

'고성능 분리막 제조기술 연구개발' 착수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고순도 수소 생산기술 개발에 나선다. 

서부발전은 석탄가스화복합발전(이하 태얀 IGCC)을 활용, 발전소에서 생산된 합성가스로부터 고순도 수소를 분리 및 정제할 수 있는 '고성능 분리막 제조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중인 고성능 분리막은 니켈 합금막으로, 현재 국내·외에서 많이 연구되고 있는 팔라듐 합금막 대비 경제성이 높다는 평가다. 5월 기준 kg당 4만6690달러인 팔라듐 대비, 12달러에 불과한 니켈이 3890배 저렴하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태안 IGCC 현장전경 [사진=서부발전] 2019.11.27 jsh@newspim.com

합금막 안정성은 크게 화학적 안정성(부식, 화학 반응)과 물리적 안정성(수소 취성, 물리적 손상)으로 나눌 수 있다. 물리적 안정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은 수소, 분진이 있고, 화학적 안정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은 황화수소와 같은 산성가스와 수분이다.

태안 IGCC에서 만들어지는 합성가스는 고온 및 고압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조건에서 생산된다. 화학적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황화수소와 암모니아 등 산성가스가 미량 혼합돼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서부발전과 서울대 공동 연구진은 니켈 합금막의 안전성 향상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한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국내 유일의 IGCC에서 생산된 합성가스를 활용해 수소생산 연계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관련 사업화 추진으로 고순도 수소생산 등 수소관련 신사업 분야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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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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