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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정체불명 유튜버에게 왜 서약서를"... 與 내부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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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장미시민행동, 의원 대상 '사법개혁안 찬성 서약서' 요구
민주당 내부 "유튜버 모금에 국회의원이 왜 들러리 서나"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헌법기관이 정체도 불분명한 개인 유튜버에게 어떤 법안 의사 결정에 대해 서약서를 제출한다는 것이 상식적인 일인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검찰개혁 법안과 선거법 개정안의 본회의 처리 시일이 임박하면서 현재 정치권에서 진행 중인 검찰개혁 법안 찬성 서약운동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여당 내부에선 '비상식적 강요'라며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진보 성향 단체인 '파란 장미 시민 행동'은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대안신당·정의당·민주평화당과 무소속 등을 대상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및 검경수사권조정안 등 검찰개혁법안 찬성 투표 서약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끝까지 검찰개혁' 집회 참석자들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역 인근 도로에서 검찰개혁 및 공수처 설치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1.09 dlsgur9757@newspim.com

이 단체는 "공수처 설치에 관한 법률을 포함한 사법개혁법안들이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국회의원 한 명 한 명의 뜻을 분명히 확인하고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앱이 되겠다"며 서약운동 취지를 밝혔다.

서약 대상은 범여권 성향에 바른미래당을 포함한 국회의원 185명이다. 현재까지 민주당 85명, 대안신당 1명, 무소속 1명 등 총 87명의 의원들이 서약서를 보냈다.

단체 회원들은 각 의원실에 전화를 걸어 "공수처 설치안과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 사법개혁법안들이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지면 찬성 투표하겠다는 서약서를 써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서약서를 작성한 의원들의 서약문은 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는 서약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의 명단과 사무실 전화 또한 올라와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내에서는 "법안 표결을 투고 찬성 서약까지 받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도권의 한 중진의원은 의원들이 모인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파란장미 시민행동이라는 유튜버가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공수처 설치법 서약서를 받는 행동을 하며 전화로 각 사무실에 귀찮게 하고 있다는데 이것이 과연 타당한 일인가"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당론으로 이미 정해진 법안이고 모두 찬성한 법안을 왜 이런 유튜버가 검증하듯이 실시간 방송을 하며 돈을 모금하도록 하는데 국회의원들이 들러리를 서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서약서 제출과 관련해서도 "서약서에 헌법기관의 직인까지 찍어 상급기관에 제출하듯 하는 것이 과연 대의 민주주의의 긍정적 보완요소인 직접 민주주의로 볼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파란 장미 시민 행동 '서약서 진행' 페이지 캡쳐 2019.11.27 urijuni@newspim.com

몇몇 의원들도 동조 의견을 보였다. 민주당에서도 적지 않은 의원들이 동참했던 터라 "서약서가 부당하다"고 느끼면서도 의견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다.

민주당의 한 초선의원은 "개인적으로 검찰개혁안에 찬성 입장이지만 서약서에 동조할 생각은 없다"며 "이미 많은 의원들이 참여해서 다른 목소리를 내기 쉽지 않던 상황인데 카톡방에서 잘 끊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표창원 민주당 의원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원들에게 특정 사안 찬반 관련 양식 작성 회신 혹은 공문 발송 요구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일반 시민께서도 가급적 확인되지 않은, 공신력 없는 개인이나 유사단체 혹은 SNS 개인방송 등의 후원금 요구 등에는 유의하시라"고 경고했다.

표 의원은 또 "다른 의원들과도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신중히 파악 판단 및 유사 사례 방지 등 엄중히 대처하고 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페이스북 익명 페이지 '여의도 옆 대나무숲' 캡쳐 2019.11.27 urijuni@newspim.com

의원 보좌진 사이에서도 "갑질과 강요를 당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페이스북 익명 페이지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는 서약서 제출을 요구하는 '전화 폭탄'에 시름을 앓고 있다는 성토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이용자는 "파란장미 하는 짓이 레알 가관"이라며 "하루에 3~40통씩 전화폭탄을 퍼부으면 (서약을) 해야겠다 싶다가도 '이 XX 것들은 뭐지' 싶어 겁나서 도망가겠다"고 남겼다.

그는 "의원이 부재라 즉각 확답을 줄 수 없다고 하니 맹비난. 혈세 축내는 벌레들이 이런 것도 빨리 안하냐는 식으로 발작에 가까운 샤우팅에 협박질까지 한다"며 "심지어 보좌진 실명까지 찾아 들먹이면서 가만 안두겠다고 겁박질(한다)"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이용자도 "생전 처음 들은 시민행동단체가 다짜고짜 서약서를 내놓으라고 하는데 최소한 그 단체가 어딘지 확인하고 검증할 시간은 줘야지(않느냐)"라며 "예의 없는 건 기본이고, 소리 지르고 협박질을 하루 종일 해대는 그런 위험한 단체에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서약서를 낼름 갖다주는 게 맞다고 보는가"라고 반문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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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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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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