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의원 "철은 친환경 소재...굴뚝산업 오명 개선해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회철강포럼은 27일 국회에서 '친환경 철강산업을 위한 미래가치 창출 방안'을 주제로 국회와 정부, 산업계, 학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철강협회와 공동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촉구하고 철강산업이 환경친화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회철강포럼은 27일 국회에서 '친환경 철강산업을 위한 미래가치 창출 방안'을 주제로 국회와 정부, 산업계, 학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 한국철강협회] 2019.11.27 oneway@newspim.com |
자리에 참석한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철강산업도 환경을 가장 중요한 의제로 선정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제는 철강산업이 '반(反)환경적 굴뚝산업'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선도적 환경기술 개발로 국민적 불안을 사전에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철은 불순물 제거가 용이하고 재활용 시 본래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 무한하게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라며 "철강슬래그, 더스트, 슬러지 등 철강부산물의 재활용률은 99%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철강부산물이 법적으로 폐기물에 불과해 재활용이 까다롭다"며 "규제의 족쇄를 풀어 환경개선과 자원절감에 앞장서고 철강산업이 자원순환 사회를 선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동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미세먼지연구센터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선도 기술을 개발해 제철소 및 지역환경개선에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개발 중인 질소산화물(NOx)제거용 촉매환원기술, 황산화물(SOx)제거용 탈황기술, 고효율 집진기술 등을 소개하고 산업계의 현실을 고려한 균형감 있는 환경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상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환경자원연구그룹장은 다양한 철강슬래그의 친환경 재활용 기술을 소개하면서 "철강슬래그는 천연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저탄소 친환경 소재로 국가사업을 중심으로 신규수요 개발 및 적용확대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철강협회 회장단(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KG동부제철, 고려제강, TCC스틸, 한국철강협회)이 국회철강포럼 회원 의원들에게 철강인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국회철강포럼은 향후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촉구하고 규제완화를 위한 법제화 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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