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한남3구역 조합-서울시, 시공사 선정 '대립각'...법조계 "재입찰 바람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남3구역 재개발 "입찰제안서 수정" vs 서울시 "재입찰" 기로
법조계 "절충점 찾아야...기존 3개사 대상 재입찰 최선"
조합, 이사회·대의원회 거쳐 결론 낼 듯...사업 일정 지연 '불가피'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놓고 기로에 섰다. 조합은 애초 사업 지연을 우려해 대림산업·현대건설·GS건설 3개사의 입찰 제안서를 수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서울시가 '3개사를 제외한 재입찰'을 권고하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법조계는 기존 3개사가 재입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조합의 '기존 3개사 입찰제안서 수정'과 서울시의 '3개사 제외 재입찰'을 절충하는 형태로 양측의 이견을 좁히면서 이번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지역 전경. 2019.11.04 alwaysame@newspim.com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전날 서울 용산구 천복궁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시공사 재입찰 여부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다만 대다수 조합원들은 재입찰보다는 기존 입찰제안서를 수정해 일정을 서두르자는 쪽에 무게를 뒀다. 이는 서울시가 조합에 권고한 재입찰과 정면 배치되는 지점이다.

부동산 전문 변호사들은 조합이 재입찰을 거쳐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위법 논란을 빚은 입찰 제안서의 수정 범위가 모호한 데다 재개발 인허가권을 가진 서울시의 권고를 외면한다면 자칫 조합에 불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차흥진 법무법인 을지 변호사는 "위법 여부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입찰제안서를 어느 정도까지 수정해야 하는지 모호한 상황"이라며 "기존 3사가 수정하지 않은 내용이 수사 결과에 따라 위법으로 판단되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충진 법무법인 열린 변호사도 "정비사업 사업에 대한 인허가, 심의권은 서울시와 담당구청이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사업 초기부터 서울시와 대립각을 세운다면 향후 인허가가 늦어지거나 관리감독이 강화돼 일정이 지연되는 등 조합원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정기총회 현장 모습. 2019.11.28 kimjiyu@newspim.com

다만 재입찰 방식은 전적으로 조합이 결정할 사안으로 기존 3개사의 입찰을 제한하는 법적 근거는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조합이 지적된 위법 요인을 배제하고 3개사에 대한 재입찰을 진행한다면 서울시 입장에서도 이를 제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공사 불법 논란이 정비사업 과잉 규제 논란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재산상의 이익 제공 등 시공사의 불법이 법원에서 최종 확정되면 조합은 징역 또는 벌금, 시공사는 시공사 선정 취소 및 과징금 등 벌칙이 부과된다. 특히 시공사는 최대 2년 정비사업의 입찰참가를 제한받을 수 있다.

차 변호사는 "입찰 제한은 법원 판단에 근거해 결정할 문제"라며 "조합이 재입찰을 결정하고, 3개사가 정해진 기준에 따라 참여한다면 법적으로 문제될 소지는 없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기존 3개사를 대상으로 재입찰을 한다면 1군 건설사의 브랜드 가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입찰보증금 몰수 문제도 일거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입찰에서 사업비·이주비 무이자 지원 등 지적받은 위법요인을 아예 배제한다면 국토부나 서울시 입장에서도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 방식과 관련해 향후 이사회 및 대의원회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사업 일정 연기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총회와 함께 열릴 예정이었던 시공사 합동설명회는 결국 진행하지 못했다.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시공사 선정 총회도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조합에서는 제안서를 수정할 경우 최소 5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입찰을 하더라도 수개월이 소요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한남동 일대 38만6395.5㎡에 분양 4940가구, 임대 876가구를 비롯한 총 5816가구 아파트와 상가 등 시설을 짓는다. 공사비 2조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7조원에 달한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11시 59분경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