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중진의원에 "당 혁신에 힘 함께 모아달라" 당부
[서울=뉴스핌] 이지현 이서영 기자 = 자유한국당이 본격적인 총선 국면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공천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요한 공천관리위원회가 조만간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02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좋은 공천관리위원장을 세워야 한다. 국민 여러분이 적임자를 추천해달라"며 "다양한 검토를 통해 국민들의 뜻에 합당한 공관위원장을 세우고 위원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구체적인 방법은 오늘 중 당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있었던 당직자 전원의 사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민들의 명령은 우리 한국당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더 치열하게 좌파 정권의 장기 집권 음모에 맞서 싸우라는 것"이라며 "모두가 내려놓고 총선 승리를 위해 새롭게 출발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진 의원들에게 "여러분도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함께 뭉쳐야 새로운 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비움을 통해 다시 새로이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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