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민언련 "종편·유튜버 중심으로 5·18 왜곡 폄하"

기사입력 : 2019년12월04일 17:09

최종수정 : 2019년12월04일 17:09

'5·18민주화운동 왜곡·폄훼·가짜뉴스 모니터링 현황' 발표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종합편성채널(종편)과 유튜버를 중심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왜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18기념재단과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4일 옛 전남도청에서 '2019년 5·18민주화운동 왜곡·폄훼·가짜뉴스 모니터링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지난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8개월간 일간지 5개(한겨레, 경향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경제지 2개(한국경제, 서울경제), 지상파 및 종편 4사, 보도전문채널의 보도·시사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4일 오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5·18민주화운동 관련 왜곡 언론·방송 및 유튜브 모니터링 결과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2019.12.04 kh10890@newspim.com

민언련은 "대다수의 언론은 지난 3월 전두환씨가 법정에 들어서기 직전 '이거 왜 이래!' 라는 발언을 1면으로 실은 반면, 특정 보수성향의 한 언론은 전씨가 놀라는 모습을 1면에 배치했다"며 "전두환 재판에는 입을 '꾹' 닫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두환씨가 광주 법원을 출석 당시 광주시민들의 진실규명을 향한 외침을 시민들의 몸싸움 장면으로 보도하며 5·18을 외면하고 광주 시민들이 난동을 피우고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고 강조했다.

종편 시사‧대담 프로그램은 지난 2월 자유한국당의 5‧18 망언 의원의 문제성 발언과 관련 보도를 집중했는데 여전히 5·18민주화운동을 부정하고 '북한군 개입', '가짜 유공자' 등의 용어를 사실인 것처럼 사용했다.

재단과 민언련은 5‧18 왜곡 보도·영상을 조사한 결과를 보고하면서 5·18을 왜곡하는 유튜브 영상이 약 200여 편(일부 중복 포함)에 달했고, 보수 유튜버 4명이 영상을 집중적으로 생산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수논객 유투버 지만원 씨가 간첩설, 북한특수부대설 등 조작된 팩트를 내세우고 유공자 논란 등 왜곡 프레임을 덧씌워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형태였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5·18민주화운동 관련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보수논객 유튜버 지만원 [사진=지만원tv 캡쳐] 2019.12.04 kh10890@newspim.com

특히 해당 채널들은 검증없이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 목격자와 증언자들을 출연시키는 등 물증없이 왜곡을 일삼는 행위가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방심위는 민언련이 심의를 신청한 '5‧18 북한군 개입설' 등을 담은 영상 110건에 대해 삭제 및 접속차단 결정을 내렸지만 실제 차단된 영상은 단 한 건도 없다. 해외 사업자인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가 방심위의 접속 차단 시정 요구를 따를 의무가 없어 강제할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따라 콘텐츠 삭제 여부를 결정하는 구글은 '5‧18 왜곡 영상'이 가이드라인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5·18기념재단은 "불완전한 5·18진실규명이 불완전한 과거청산의 계기가 됐고, 국가주도의 과거청산과정이 재차 과거를 은폐하고 망각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왜곡에 대한 반박을 통해 5월의 죽음이 민주주의를 위한 희생이었음을 국가로부터 인정받기 위한 진실투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민언련, 광주·전남민언련과 함께 5‧18 관련 허위조작정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결과에 따라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kh1089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