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올해 입사한 일본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 초임이 전년비 1.7% 증가한 21만200엔(약 230만원)을 기록하며 23년 만에 처음으로 21만엔을 넘었다고 4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임금구조 기본통계조사를 발표하고 "1996년 통계를 시작한 이래 대졸 초임이 처음으로 21만엔을 넘어섰다"고 밝히며 "인력난으로 인해 채용 시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남녀별, 학력별에 따라 초임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대졸의 경우 남성은 전년비 1.3% 증가한 21만2800엔, 여성은 2.1% 증가한 20만6900엔을 기록했다.
학력별로는 대학원졸이 전년비 0.1% 증가한 23만8900엔을 받았고, 전문대졸은 1.4% 증가한 18만3900엔, 고졸은 1.4% 증가한 16만7400엔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종업원 10인 이상으로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1만4942개 사업소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일본 취업설명회 현장 모습. [사진=일본 총무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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