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목표로 학부모 설명회 등 진행 중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마포구 창천초등학교와 창천중학교를 '통합 운영 학교'로 지정한다. 서울에서 기존 학교가 합쳐지는 첫 사례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 "창천초·창천중을 통합 운영 학교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
통합 운영 학교는 각각 학교장과 행정실을 하나로 합치고 시설·인력 등은 서로 공유하는 형태다. 각자의 학교가 갖고 있는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학령 인구에 대비하기 위해 고안된 모델이다.
최근 3년 간 창천초와 창천중의 신입생 수도 감소 추세다.
학교 알리미에 따르면, 창천초의 경우 신입생이 ▲2017학년도 20명(전체 169명) ▲2018학년도 17명(전체 144명) ▲2019학년도 13명 (전체 129명) 등으로 나타났다.
창천중의 신입생은 ▲2017학년도 107명(전체 370명) ▲2018학년도 102명(전체 354명) ▲2019학년도 97명(전체 315명)
통합이 이뤄지면 기존 학교가 합쳐지는 첫 사례가 된다. 올해 3월 개교한 송파구 해누리초중이음학교는 신설된 통합 운영 학교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9월 통폐합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령 인구 감소로 다양한 형태의 학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통폐합과 달리 통합 운영 학교는 각자 기존 자리에 있으면서 교육과정, 방과 후 수업 등이 하나로 연결 될 수 있는 체제"라고 말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