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베트남이 2021~2025년 평균 7%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10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계획투자부의 싱크탱크인 국가사회경제정보·예측센터(NCIF)는 최근 발표한 2021~25년 경제 전망에서 이 기간 경제성장률이 평균 7%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NCIF는 향후 베트남 경제에 대해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 번째 시나리오에서는 GDP 성장률은 연평균 7%, 인플레율은 3.5~4.5%를 전망했다. 노동생산성도 연평균 6.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결과 2025년까지 베트남의 1인당 GDP는 4688달러(약 559만원)로 상승하며 고중(高中) 소득국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보다 낙관적이다. 세계적인 경제 통합의 물결을 타고 새로운 성장 모델을 추진하게 되면 평균 GDP 성장률은 7.5%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1인당 GDP는 4798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021~25년 베트남 경제 발전에 공헌할 요인으로는 유럽연합(EU)과 베트남의 자유무역협정(EV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11)의 두 가지 자유무역협정을 꼽았다. 2030년까지 기대되는 GDP 상승 효과는 EVFTA가 4.3%, TPP11이 1.3%를 전망했다.
베트남 호찌민시(市)의 개발 현장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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