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장관과 회담뒤 기자회견에서 언급
러시아와 함께 北 비핵화 돕기로...FFVD도 재확인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고 비핵화 약속을 계속 지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정부는 북한 당국과 계속 의사 소통을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기자회견 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북한이 추가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고 비핵화 약속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란 점에 "매우 희망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관련, "라브로프 장관과 내가 북한이 이를 달성하는 것을 돕기로 결심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거기에 도달하는 것을 돕기 위해 함께 할 길을 연대해서 알아내야 한다. 이는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자주 언급한 더 밝은 미래를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라브로프 장관과 함께 북한의 최종적이며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공동목표를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