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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 예산안 폭거 규탄...선거법 '필리버스터' 강력 대응 예고

기사입력 : 2019년12월11일 12:05

최종수정 : 2019년12월11일 17:11

"선거법 등 협상 않고 상정 강행시 필리버스터 신청"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 모임 '변화와 혁신' 신당(가칭)이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의 여야 합의 없는 예산안 처리를 규탄하며 향후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등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11일 변혁 측 핵심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날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가칭)으로 구성된 '4+1 협의체' 예산안 수정안 통과를 강하게 비판하며 "의회 폭거"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9.10 kilroy023@newspim.com

이 관계자는 이어 "민주당이 협상에 나서지 않고 일방적으로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들을 상정할 경우 필리버스터 신청 등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범여권의 예산안 일방 처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주도하고 2중대 세력이 합작한 불법협의체에서 마련한 짬짜미예산이 날치기 통과됐다"며 "국회 본회의 의사 진행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폭거"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심재철·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3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들의 노력은 온대간대 없었다"며 "시간상의 제약과 논의의 어려움 등을 핑계로 예산안을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왜곡시키려는 의도가 그대로 드러났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밀실 국회, 합의정신이 실종된 국회의 모습이 부끄럽지도 않은가"라고 반문하며 "숫자만 가지고 과반수 넘으면 국회법도 관행도 도리도 다 무시하는 집권여당. 그들에게 머지않아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 등 '4+1 협의체'는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예산안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한국당은 "날치기", "절차준수"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하게 반발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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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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